오늘은 자문자답 다이어리(일러스트 버전)에
대해 리뷰해보겠습니다.
이 다이어리는 학창 시절
선생님께 받은 선물입니다.
그렇게 약 2개월 정도 매일매일
다이어리를 써나갔습니다.
지금 보니 어떻게 매일 꼬박꼬박 했는지.. 대단하네요..
지금의 저는 절대 못.. 할 것 같습니다. ㅎ핳
2개월 동안 꼬박 써 온,
제 보물 중 하나이자 판도라의 상자!
자문자답 다이어리, 리뷰 시작하겠습니다.
책 첫 페이지를 넘겨보면
가장 먼저
내 마음을 봐주세요.
라는 문장이 나옵니다.
잊혀졌던 나, 서먹했던 나와 친해진다는
저 문구가 제가 이 다이어리를
끝까지 쓸 수 있게 해 준 원동력 중 하나였습니다.
다이어리는 총 100가지의 질문이
3가지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습니다.
첫 번째 챕터는 낯선 나에게 말 걸기입니다.
각 챕터마다 인상 깊었던 질문을 하나씩 소개해드리겠습니다.
이 기회로 판도라 상자였던 다이어리를 읽어보게 되네요..
위아래로 질문에 대한 답변이 쓰여있어서
검은색으로 지워놨습니다.
첫 번째 질문부터 막혔습니다.
이 질문을 받아본 적도 해본 적도 없었기 때문입니다.
막막한 질문이었지만
또 이런 질문이 고맙게 느껴지기도 하더라고요..
안녕하세요.라는 말만 해봤고 받아봤지
안녕한가요?라는 질문 처음이니깐요. ㅎㅎ
여러분은 요즘 안녕하신가요?
처음 인사 멘트로 한 번 고려해봐야겠어요!
다음 챕터는 나와 친해지기입니다.
처음 보는 사람과 친구가 되는 것처럼
그 대상을 나로 바꾸어 진행되는 챕터가 꽤나 흥미로웠답니다.
낯선 나에게 말을 걸었으니
이제 친해져야겠죠!
음.. 이 페이지는 질문에 대한 답이 없는 빈 페이지였습니다.
아무래도 나다운 게 무엇인지 잘 모르겠어서
그냥 여백으로 놔둔 것 같아요.
지금도 잘 모르겠네요.. 챕터 2에서 유일하게
빈 페이지여서 이렇게 올려봤습니다.
여러분은 언제 나답다고 느끼나요?
더 나은 나로 나아가는 마지막 챕터입니다.
마지막 챕터의 마지막 질문.
나 자신에게
진짜 묻고 싶은 질문은 무엇인가요?
이 질문을 보고 난 순간에는
음.. 질문이 하나도 생각나지 않았답니다.
시간을 두고 생각해보니
하나의 질문이 떠올랐고 그 질문에 대한 답변
또한 하다 보니 추가 질문과 답변이 3페이지가 되어버렸어요.
제일 많은 페이지를 차지한 질문이었답니다.
평점
★★★★★
완전 굳입니다.
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.
재미도 있고요!
평소 많이 받아보지 못한 질문들에
대해 생각해보고 답변해가는 것이 꽤 재밌었답니다.
나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성찰할 수 있는 아주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.
진짜 완전 강추요!!
이렇게 다이어리를 보니 또다시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.
그래서 바로 인디고 자문자답 시리즈를 찾아보다가
자문자답Ⅱ를 사버렸답니다.
자문자답Ⅱ 리뷰 들고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.